동지의 뜻과 동지 팥죽의 영양성분, 만드는 방법

안녕하세요. 마이필입니다.

 

12월 22일은 바로 동지입니다.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 한 살 더 먹는다"라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과거에서부터 중요하게 생각하던 절기입니다. 옛날부터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한 만큼 오늘은 동지의 유래와 동지 팥죽의 유래, 영양성분, 만드는 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 동지 

24 절기의 22번째 절기로 태양의 황경이 270˚위치에 있을 때 일 년 중 밤이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대게 팥죽을 먹으며 양력으로 12월 21일 또는 12월 22일이며 음력에서는 동지가 드는 달을 동짓달(음력 11월)로 합니다. 이 무렵부터 추위가 강력해지기 시작하며 이 시점부터 낮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해 많은 곳에서 1년의 시작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궁중 풍속

• 궁중에서는 원단과 동지를 가장 으뜸 되는 축일로 생각했습니다.
• 동짓날 군신과 왕세자가 모여 잔치를 하는 회례연을 베풀었다고 전해집니다.
• 동국사세기에 관상감에서는 새해의 달력을 만들어 궁에 바쳤다고 합니다.

 

■민간 풍속

• 예부터 동짓날이 되면 백성들은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겼다고 합니다.
• 일가친척이나 이웃 간에는 서로 화합하고 어려운 일은 서로 마음을 열고 풀어 해결하였다고 전해집니다.
• 오늘날 연말이면 불우이웃 돕기를 하는 것도 동짓날의 전통이 이어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지팥죽

 

 

| 동지 팥죽

동지에는 동지 팥죽을 먹습니다.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를 만들어 넣어 끓이는데 단자는 새알만 한 크기로 하기 때문에 새알심이라고 합니다.

 

■동지 팥죽의 유래

• 동짓날의 팥죽은 사절식의 하나이며 신앙적인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 팥은 색이 붉어 음귀를 쫒는데에 효과가 있다고 믿었으며 민속적으로 널리 활용되었습니다.
• 중국의 '형초세사기'에 의하면 공공씨의 망나니 아들이 동짓날에 죽어서 역질 귀신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 아들이 평상시 팥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역신을 쫒기 위해 팥죽을 쑤어 악귀를 쫓아냈다고 하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 동지팥죽은 이웃에 돌려가며 나누어 먹기도 했습니다.

 

■팥죽 영양성분(2인분 기준)

칼로리 484kcal	당질 187.51g
단백질 48.47g	식이섬유 35.88g
비타민E 2.42mg	아연 11.53mg
엽산 852.20ug	철분 11.40mg
칼륨 3.147mg	칼슘 271.10mg

 

■팥죽 만드는 법

재료: 적두(팥) 200g, 쌀 40g, 찹쌀가루 65g, 따뜻한 물 1/4컵(50ml), 물 7컵(1,400ml), 소금 약간

1. 쌀을 깨끗이 씻어 1~2시간 불린 후 체에 받쳐 물기를 뺍니다.
2. 팥을 깨끗이 씻은 후 물 2컵을 넣고 끓이고 끓어오르면 물을 따라 버립니다.(팥을 삶은 첫물에는 쓴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팥이 끓어오르면 버려야 합니다.)
3. 다시 물 5컵을 붓고 푹 익을 때까지 푹 익을 때까지 삶습니다.(약 1시간)
4. 팥이 익으면 물 2컵을 부어 주걱으로 비벼가며 체에 걸러 앙금을 내린 후 껍질을 제거합니다. 
5. 찹쌀가루에 소금 약간을 넣고 따뜻한 물을 넣어가면서 익반죽 하여 지름 1.5cm의 옹심이를 만듭니다.
6. 냄비에 팥물과 불린 쌀을 넣고 끓인 후 끓어오르면 뚜껑을 닫고 쌀이 퍼질 때까지 끓입니다.
7. 중간중간 주걱으로 저어주며 새알심을 넣고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