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이필입니다.
저번 비타민C에 대해 포스팅을 준비하다가 비타민C는 다른 영양제와 다르게 고함량제품이 많았습니다.
"하루 권장량은 100mg 정도인데 과다 복용을 해도 안전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기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이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거의 모든 채소와 과일에 들어있는 영양소로 항산화 작용과 콜라겐 합성, 암과 만성질환을 예방해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라이너스 폴링이 비타민C 메가도스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주장했습니다.
하루 권장량의 100~200배에 달하는 양의 비타민C를 보충제로 섭취하거나 주사로 투여하는 방법으로
하루에 3,000~12,000mg까지 고용량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식약처에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정해준 최대 섭취량(상한 섭취량) 2,000mg 섭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직까지 메가도스는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976년 라이너스 폴링 교수와 이완 카메론 교수는 매일 10,000mg의 비타민C로 치료를 받은 말기 암 사람들이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들보다 3배에서 4배 더 오래 생존했다고 보고했습니다.
1979년 C G Moertel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150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연구에서 비타민C 10,000mg의 복용으로 더 오래 생존하지 않았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렇다면, 과다복용을 하면 부작용이 없는 걸까요?
많은 연구들에 따르면, 비타민C를 과다 복용해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농도의 비타민C는 체내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장에 머물게 되고 이로 인해 대장에서 삼투압을 증가시켜 수분량이 증가하고 설사를 유발합니다.
비타민C의 대사과정에서 옥살산이 발생하고 이때 옥살산과 칼슘이 만나 생성되는 옥살산칼슘이 신장결석의 주성분으로 신장결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Effect of vitamin C supplements on urinary oxalate and pH in calcium stone-forming patients (칼슘 결석 형성 환자에게서 비타민C 보충제가 요로옥살산과 pH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47명의 칼슘 결석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C 보충이 요로옥살산과 옥살산칼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옥살산(oxalate): 식물에서 생성되는 유기화합물로 H2C2O4의 화학식을 갖고 있습니다.
아스코르브산의 대사에 의해 체내에 생성되나 대사가 일어나지 않고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 체내 철분의 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철분 과잉으로 간, 췌장, 갑상선 등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에 기재된 논문(Dose supplemental vitamin C increase cardiovascular disease risk in women with diabetes?)에 따르면 당뇨병이 있는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보충제로부터의 고용량 비타민C는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와 상당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타민C 메가도스가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기 때문에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부작용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고용량을 복용하면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점차 늘려가야 합니다.
약한 산성을 띄기 때문에 빈속에 먹으면 위를 자극해 속 쓰림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적정량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씩 늘려가면서 본인에게 맞는 양을 찾아야 합니다.
비타민C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체내 축적되지 않고 배출되며 다른 영양소에 독성이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루에 2,000mg 이상 먹으면 체내 영양불균형이 오게 되어 오히려 몸에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어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고 효과가 나타날 수는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꾸준히 적정량 먹는 것은 분명히 건강에 좋지만,
메가도스가 좋다고 한 번에 6g, 12g씩 섭취하는 것보다
조금씩 양을 늘리면서 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면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마이필 영양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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