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성대장균 식중독증상, 예방법 같이 알아봐요

얼마 전 뉴스를 보다가 시중에 유통이 된 떡볶이 소스와 요거트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되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판매 중단 및 회수에 나선다는 기사가 나왔는데요. 대장균이 식품에서 나오게 되면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고 특히 병원성 식중독에 걸리게 되면 어린이에게 전염성 설사증을 성인에게 급성 장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식품을 유통할 때는 엄격히 관리하는 대장균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사 출처: (좌) MBN (우) 중앙일보

 

 

병원성대장균 Pathogenic E. coli

대장균은 사람, 동물의 대장에서 서식하는 세균으로 오염된 환경에서 쉽게 발견해 위생을 관리해야 하는 식품제조, 식당의 오염지표로 사용됩니다.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대장균으로 사람의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위장관의 방어 장벽이 손상되면 장에서 대량 증식하여 증상을 유발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식중독균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종류로는 장출혈성대장균, 장병원성대장균, 장독소형대장균, 장침입성대장균이 있습니다.

 

■병원성대장균 종류와 특징

병원성대장균 종류	특징
장출혈성대장균	장내에서 출혈성 설사와 요로감염증을 유발하는 대장균. 쉬가 유사 독소를 생성해 장내에 영향을 줍니다. 대장균 O157:H7은 주로 혈변을 일으키고 심할경우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유발합니다.
장병원성대장균	소아 설사증을 일으키는 전형적인 대장균. 대장균 자체로는 독소 및 침입성이 없지만 장의 상피세포에 부착해 장내독소를 생성합니다.
장독소형대장균	개발도상국의 영유아 설사증과 여행 설사증의 원인균. 소장의 섬모에 부착하여 장독소를 생성해 증상을 일으킵니다.
장침입성대장균	장점막을 공격해 위장 궤양을 일으킵니다. 발열, 복부 경련, 설사를 유발하며 세균성 이질 증상과 유사합니다.

 

 

감염원인

분변과 직접 접촉하거나 분변에 오염된 물로 세척한 과일 및 채소, 오염된 육류 및 유제품 섭취 등으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병원성대장균 감염경로

• 식품섭취: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된 식품으로 주로 익히지 않은 고기, 멸균되지 않은 우유가 원인이 됩니다.
• 사람 간 직접 전파: 감염된 사람과의 신체적 접촉(침 등)으로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식중독 증상

설사, 복통, 구토, 발열 등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용혈성요독증후군, 혈소판감소증, 신부전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노인에게 주로 발생할 수 있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일명 햄버거병으로 단기간에 신장기능을 망가뜨리는 만큼 조심해야 합니다.

 

■증상

• 설사
• 복통
• 구토
• 발열
• 피로감
• 탈수증
• 용혈성요독증후군(햄버거병)

 

 

예방방법

1. 원유 및 살균하지 않은 우유는 섭취하지 않기
2. 교차오염에 주의하기: 가금류, 수산물, 육류 세척할 때 생채소, 과일에 물이 튀지 않게 하고 육류, 채소류의 칼, 도마는 구분해서 사용합니다.
3. 채소, 과일은 흐르는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칼은 자르기 전에 반드시 세척하기
4. 세척한 식재료와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기
5. 모든 음식 익혀먹기: 육류 75℃, 어패류 85℃ 1분 이상 가열 후 섭취합니다.
6. 흐르는 물에 비누나 손세정제 이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
7. 먹다 남은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 후 섭취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