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속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HPMC는 안전할까요

안녕하세요. 마이필입니다.

여러분 혹시 노케스템, 무부형제라는 단어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최근 영양제 광고를 보면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HPMC 등 첨가하지 않아서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영양제를 다양하게 챙기는 분들에게 이 물질들이 몸에 해로울지 많이 궁금하셨을 텐데요. 오늘은 영양제 속 부형제가 안전한 성분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면 영양제 속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HPMC는 안전한 성분으로 안심하고 드셔도 괜찮습니다.

 

 

| 영양제 속 부형제

영양제에는 비타민, 미네랄 등의 원료들을 알약, 캡슐의 형태로 제조할 때 잘 뭉쳐지고 부서지지 않도록 다양한 물질이 첨가되는데 이 물질을 부형제라고 합니다.

 

건강기능식품에 첨가되는 물질은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HPMC 등이 있습니다.

 

 

1. 이산화규소

이산화규소는 규소의 산화물로 화학식은 SiO2이며 규산(silica)라고 하며 실리카겔로 만들어지는 물질입니다.

 

■하는 역할

• 수분을 흡수하는 기능이 뛰어나 가루로 된 원료가 수분으로 인해 고형화 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 알약끼리 서로 달라붙는 것을 방지합니다.
• 유효 성분이 잘 섞이도록 합니다.
• 알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모양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사용합니다.

 

■논란

• 국제암연구소에서 이산화규소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었는데 이를 문제 삼아 발암물질이라는 논란이 생겨났습니다.
•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에 사용되는 이산화규소와 발암물질로 지정된 물질은 서로 다른 물질입니다.
• 결정형 이산화규소(silica dust): 산업현장 등 분진이 많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호흡기로 흡입했을 경우 암 발생 확률이 증가하는 1급 발암물질입니다.
• 비결정형 이산화규소(silica amorphous): 첨가물로 사용되는 물질로 소변으로 배출되는 발암성이 없는 3그룹으로 지정되었습니다.

 

 

2.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은 스테아린산이라는 지방산과 마그네슘이 결합한 화합물입니다. 알약을 만들 때 전체 구성에서 약 1%로 아주 소량 사용합니다.

 

■하는 역할

• 알약의 표면을 매끈하게 만듭니다.
• 알약을 기계로 찍어내는 과정에서 기계에 달라붙지 않게합니다.
• 만약 사용하지 않으면 정제가 잘 부서지게 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논란

•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영양소 흡수를 방해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안전성을 인정해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습니다.

 

 

3. HPMC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라고 하는 물질의 약자로 HPMC라고 불립니다. 식품첨가물로 사용되지만 셀룰로스의 한 종류로 우리 몸에 축적되지 않습니다.

 

■하는 역할

• 식품첨가물로 점착성 및 점도를 증가시키는 기능이 뛰어나 유화제로 주로 사용합니다.
• 건강기능식품에서는 알약의 코팅제로 사용합니다.
• 정제를 코팅하지 않으면 정제가 잘 부서지고 약 특유의 냄새가 잘 나게 되어서 약을 먹는데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논란

• 첨가물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 해로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 하지만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재된 인체에 무해한 물질입니다.

 

 

| 결론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HPMC는 미국 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전한 성분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섭취해도 인체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꾸준히 먹는다고 체내에 축적되지 않습니다.

 

또한, 보건복지부 소관 사단법인 한국임산부약물정보센터 이하 마더세이프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에 대해서 임산부가 섭취해도 안전한 물질이라는 안전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안심하고 섭취하셔도 됩니다.